보건의료 R&D사업 과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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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R&D사업 과제 확정
  • 정은주
  • 승인 2006.05.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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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치료제, 간질환치료제 등 173개 신규, 205개 계속과제
글로벌 신약인 췌장암치료제 2상임상과 간질환치료제 1상 임상 등 올해 신규로 지원될 보건의료 R&D사업 과제가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과천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고, 금년에 신규로 지원할 보건의료 R&D사업 과제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2006년 보건의료 R&D사업은 계속과제 205개 확정되고 173개 과제 191억원의 지원계획이 확정돼 모두 378개 과제 784억원이 지원된다.

대표적으로 지원되는 신규과제는 선진국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신약인 췌장암치료제(임상 2상), 간질환치료제(임상 1상)를 비롯해 HIV-1치료제, 백혈병치료제 등 여러 주요질환군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개발 과제가 있다.

신생물질환 등 총 12개 분야의 질병의 기전규명, 진단, 치료 등 환자적용을 목적으로 하는 개별연구자의 창의적인 연구과제와 더불어 생체조직 재생을 위한 의료용 재료, 의료영상 진단기기 등 최첨단 의료기기 기술분야의 우수한 과제 등도 포함됐다.

임상시험의 해외 의존도가 심각한 현실에서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지역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병원과 지방에 전북대병원을 임상시험센터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계속지원 임상시험센터로는 수도권의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이 선정됐고, 호남권의 전남대병원, 영남권의 부산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이 지원을 받는다.

또 한국인의 특성에 맞는 의학의 기반확립을 위한 질환별 임상연구는 신경계질환(서울대병원) 연구가 7번째로 선정되는 것을 비롯해 악성신생물질환(국립암센터), 순환기계질환(서울아산병원), 호흡기계질환(서울아산병원), 소화기계질환(신촌세브란스병원), 내분비 및 대사성질환(경희의료원) 등이 계속지원 임상연구로 뽑혔다.

올해 연구과제 선정에선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의과학,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건강기능, 한방 등 6개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함으로써 연구과제 선정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보완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상대평가제도 도입 및 연구과제 지원절차 개선 등을 통해 R&D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정된 과제를 최종 확정하고 협약체결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연구가 시작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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