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전파, 개인 접촉 중심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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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전파, 개인 접촉 중심으로 이동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1.15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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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 여부는 1월 16일 중대본 회의 통해 확정될 듯
윤태호 반장
윤태호 반장

코로나19 감염 전파 양상이 그간의 집단감염 중심에서 최근 들어 개인 간 접촉 중심으로 변화 양상이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9일부터 15일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수는 523명이며 수도권은 약 35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권역별 등락은 있으나 170여 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거리두기 완화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게 없고, 최종적으로 1월 16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상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실내체육시설, 학원,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11월에 다수의 감염이 발생했으나, 이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따라 12월에는 집단감염이 상당히 감소했다”며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의 집단감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11월 약 50%에서 현재 약 30%로 낮아진 상황이지만 확진자 접촉 등 개인 간의 접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에서 40%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최근의 감염 전파 양상은 집단감염 중심에서 개인 간 접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따라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로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통해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 없이 환자발생이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태호 반장은 이어 “현재의 거리두기 조치는 1월 17일까지로, 그 이후의 거리두기 조정과 내용에 대해서는 1월 16일 중대본회의를 거쳐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특히 전국적 이동과 가족모임이 예상되는 설 연휴 기간의 특별방역대책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거리두기 완화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 연장 여부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계속 수렴을 해왔고 지자체와 중앙부처 간의 실무자회의, 또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그리고 오늘 중대본회의를 통해서 상당히 많은 토론들이 이뤄져 왔다”며 “이러한 내용들을 총괄적으로 정리해 1월 16일 중대본회의에 다시 한번 더 보고를 한 다음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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