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코로나19 환자 입원
상태바
베스티안병원, 코로나19 환자 입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1.1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담병원으로 병원 구조 변경 완료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한 베스티안재단 산하 베스티안병원(병원장 문덕주)에 1월 11일 오후 코로나19 첫 환자가 입원했다.

충북 음성소망병원에서 이송된 환자는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70대 남성 환자로 현재 5층 음압중환자병실에 입원했으며 두 번째 환자는 청주의료원에서 이송될 예정이다.

베스티안병원은 거점전담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먼저 의료진 구역(clean zone)과 환자구역(contamination zome)으로 병원을 구분했다. 이에 따라 병원 A동의 4, 5, 6층은 각층별로 1인실 중환자실(ICU)이 10병상, 총 30병상을 중환자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B동은 일반병실로서 3, 4, 5, 6층이 경증 환자를 위한 일반병실 총 00개로 운영된다.

특히 엘리베이터의 경우 중환자실 전용(5호), 일반환자실 전용(7호) 두 개의 환자 전용 동선을 활용해 음압병실과 외부를 연결한다. 의료진 및 임직원 동선은 클린존으로 제한되며, 클린존에는 1호, 2호, 3호 엘리베이터만 이용할 수 있다.

베스티안병원은 전 병상에 음압격리시설을 갖추고 매일 음압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입원환자는 환자 상태 및 경과관찰, 안전을 위해 환자 동의하에 CCTV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환자와의 소통은 병실내 전화기, 병실내 간호사 호출기, CCTV를 통해서 가능하다.

또 환자의 식사는 모두 도시락으로 전환했으며 베스티안병원 전체는 1회용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게 된다. 원내 방문객의 출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부득이한 경우에 한해 전담병원 의료진의 지도 감독하에만 방문이 가능하다.

베스티안병원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 맞춰 인력 및 조직도 변경했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이 최고의사결정권자로 코로나 전담병원 TFT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료팀에는 문덕주 병원장이 팀장으로서 병원내 의료진에 대한 운영을 맡고 있다.

간호팀은 간호부장이 간호부, 중환자실, 병동간호, 외래간호 등 간호부서를 관할하고 진료지원팀은 의약품관리실과 진단영상검사실 등 진료지원파트를 전담하고 있다.

행정지원팀은 환자이송, 시설, 원무, 정보기술, 구매관리를 감독하며 감염관리팀은 감염관리실장과 감염관리팀장 주도로 감염관련, 병원 외 환자 입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한다.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이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서 베스티안병원 임직원은 한 뜻으로 어려운 일들을 이겨낼 것”이라며 “환자치료를 위해서 병원의 구조뿐만 아니라 인적 조직까지도 변경하고 환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