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에 대한 인식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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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에 대한 인식도 높여
  • 김명원
  • 승인 2004.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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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학회 눈 주간 캠페인
대한안과학회가 오는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실명 위험이 높은 녹내장 질환의 예방 및 조기 발견, 진단, 치료 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 행사를 전국 20여 곳 대학병원에서 개최한다.

대한안과학회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 동안 "눈은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를 주제로‘2004 대한안과학회 눈 주간 캠페인’을 전개하고 녹내장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도를 높인다.

녹내장은 유병율이 약 2%로 국내에서도 약 9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중 약 2/3 정도는 질환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60대 이후 발병률이 이전의 연령층에 비해 6배 가량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대한안과학회는 이번 "눈의 날" 행사 캠페인을 통해 △녹내장에 대한 무료강좌 △외국인 근로자 무료 녹내장 검진 △저소득층 녹내장 수술비 지원 △안구 기증운동 등 안과 분야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게 할 예정이다.

녹내장 무료 강좌는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녹내장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회복될 수 없는 시력 감퇴와 실명 예방을 위해 전국 20여 곳의 대학병원을 비롯한 전문병원, 안과의원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눈 주간 행사의 첫날인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혜화동 가톨릭청소년회관(동성고등학교) 4층에서 녹내장 무료검진을 실시, 10여명의 안과 전문의와 3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세극등 검사, 안압 검사 등을 검진해 주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녹내장 수술비를 지원(문의:3487-4444, 11월 13일 마감)한다.

이어 올해 10월부터 1년간 진행될 "전국 안과의사 안구기증운동"을 통해 안과 의사들이 사후 인체의 안구 기증을 서약, 사후 손상이 거의 없는 기증이 가능함을 일반인들에게 적극 알려, 실명 예방은 물론 이미 실명한 환자들에게 빛이 가득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게 할 수 있는 안구 기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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