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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병원들 경영악화에도 미래 향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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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병원들 경영악화에도 미래 향해 박차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1.01.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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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헬스케어·빅데이터·스마트병원 등 키워드 제시

지난해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주요병원들이 경영악화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주요 병원들의 신년사를 보면 디지털헬스케어, 빅데이터, 스마트병원 등이 키워드다. 

먼저 서울대학교병원은 교육, 연구, 진료, 공공의료 정책 등을 병원 핵심 분야로 꼽고 미래의료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연구 인프라에 대한 자생력을 한층 강화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학연구를 선도하겠다"며 "바이오치료·재생의료 부냥과 데이터사이언스·의료기기개발 등 혁신의료기술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1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건강을 지키는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환자중심의 최상의 진료를 위한 시설확충뿐만 아니라 의료의 글로벌화 시대에 맞춰 재외국민, 해외환자 및 해외의료진과의 비대면 협진프로세스 개발로 서울대병원의 역량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등 국가재난 위기상황에서 의료공공성을 더욱 확대하는데도 앞장서며 정부의 공공의료 정책 추진에 주도적인 역할을 이어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혁신으로 성장하는 병원’을 기치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중점을 뒀다.

1월 1일 취임한 박승일 병원장은 신년사에서 최근 병원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몇 해 전부터 진행돼왔고 지난해 코로나 상황와 의사파업을 겹치면서 더욱 가중됐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추진해 온 보장성 강화 정책과 내부적으로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 비중이 높았던 것이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획기적 진척을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핵심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박 병원장은 심뇌혈관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병원 D동을 선도적 스마트병원으로 건립하고 정밀의료를 구체화해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안정화, 송도세브란스병원(가칭) 설립, 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 강남세브란스병원 단계적 재건축, 의대 신축사업 등 미래정책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면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리더십 확보를 위한 교두보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는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로 대변되는 미래의료의 핵심 요소라며 새해에는 데이터 중심병원의 실질적인 구현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의료원 곳곳에 분산된 데이터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플랫폼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빅데이터실 신설에 이어 데이터 전담 관리 조직의 확대 및 인적확보에 힘쓰는 등 데이터 디지털화를 위한 기반 혁신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디지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구자들의 공공 연구 체계 구축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의료기술 지주회사 설립 등 사업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의료원의 지식재산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힘쓰는 동시에 인체 유래물이나 유전체 정보 등 새로운 형태의 지식재산 창출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라 의료산업화 중심기관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도록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 역시 데이터 과학의 고도화와 맞춤형 정밀의료를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혁신 분야에 한발 더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문정일 의료원장은 “지난해 선정된 여러 데이터 관련 국책 사업들을 기틀삼아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를 보유한 CMC가 미래 보건의료 분야를 선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의료원장은 ‘Connected CMC, Making Changes’를 기치로 하나된 CMC로서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료원장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기관 중증도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며 “CMC 산하 8개 부속 병원 간의 환자 전원체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가톨릭 동문 간, 협력 병·의원 간의 전원 관리 체계를 재정비해 의료 질 향상을 도모하는 등 ‘함께 소중한 우리 CMC’의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을 코로나 위기 극복과 병원경영 정상화와 함께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인식하고 무엇보다 첨단 지능형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진료, 환자 서비스, 운영자원 등 주요 부문 혁신에 나선다.

권오정 병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진료혁신 T/F는 진료현장에서 발생하는 비효율 개선하고 수술, 외래, 입원, 검사 등 모든 진료 영역에서 미래 병원을 구현하기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혁신과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원내 자원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PAN’ 시스템을 수술, 외래, 입원, 검사 등 진료영역 전 부문으로 확대하고 로봇 자동 배송, 원외 창고 운영 등 스마트 물류 프로세스를 적용해 효율적인 지원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정밀의학, 재생의학 등 차세대 연구분야에 있어 경쟁우위 확보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융복합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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