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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코로나19 대응 향후 전략 〈백신 및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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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코로나19 대응 향후 전략 〈백신 및 치료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1.01.04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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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트린 코로나19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2021년을 앞두고 서서히 들려왔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서 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가 접종을 시작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 등 다수 업체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최초로는 영국이 12월 2일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12월 25일 현재 화이자 백신은 미국, 영국 등 8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연합 및 스위스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으며, 모더나 백신은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얻었다.

이에 미국과 EU 국가 등은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집단면역 확보에 나섰다. 감염 위험성과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과 의료진에 대한 접종을 우선적으로 시작해 점차 일반인에게 확대해 나가는 수순으로 진행된다.

이 같은 백신 개발 소식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와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 다만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의 70% 가량 높은 전파력으로 주변 나라들로 재차 확산되며 다시금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개발사들이 자사의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확산을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오는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의 뒤늦은 행보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은 국민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정부의 계획대로 백신을 확보해 접종을 시작한다 하더라도 백신의 안전성 문제는 남아있다. 의약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보통 수개월에서 수년의 시간이 걸리나 이번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긴급사용을 위해 오랜 검증 기간을 거치지 못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지만 접종 후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이 같은 흐름에서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식약처 또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백신의 경우 현재 국제백신연구소, SK바이오사이언스,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제넥신 등 5개 회사 제품이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대부분 초기 임상시험(1상, 1/2상)의 단계에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

치료제는 해외에서는 릴리, 리제네론에서 항체치료제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등 총 15개 제품(한국릴리, 한국MSD 제외하면 13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진행 현황(2020년 12월 2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진행 현황(2020년 12월 27일 기준)

이 중 △대웅제약 ‘DW1248정’(호이스타정) △셀트리온 ‘CT-P59’ △한국릴리 ‘LY3009104’ △한국MSD ‘MK-4482’ 등이 국내 임상 2/3상, 3상을 진행하며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종근당의 ‘나파벨탄’은 최근 호주·인도 등 글로벌 임상 3상을 승인받으며 효능과 안전성 확보에 나섰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분의 ‘CT-P59’ 치료제를 생산해 둔 상태로, 12월 29일 식약처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며 효과성과 안전성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연내 임상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혈장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빠른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속한 승인을 위해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심사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품목별 사전검토 및 허가전담심사팀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통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40일 이내로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국내외 수많은 제약사들이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 종식이라는 뚜렷한 시점은 보이지 않는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정부는 감염병 예방 및 통제를 위한 시스템 강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며, 국민들 또한 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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