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기생충 전시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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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기생충 전시관" 오픈
  • 전양근
  • 승인 2004.11.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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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기생충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국내 첫 기생충 전시관을 협회 청사에 설치하고 11월 1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개관식에는 건협 김상인 회장, 대한기생충학회 임명희 회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와 지역사회 교육청 및 보건기관 대표와 학생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복지부 및 건협은 기생충 전시관을 우리 국민에게 만연했던 기생충 질환의 성공적 퇴치를 기념하고 역사적인 실증자료를 전시·보전해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롯해 모든 국민에 대한 보건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그 동안 기생충 퇴치를 위해 사용했던 각종 기자재 및 약품, 홍보자료와 함께 다양한 기생충(회충, 요충 등)관련 표본 등이 전시·보관되며, 앞으로 기생충 전시관을 청소년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공개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사의 일부를 엿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26010-6141∼5)

60년대 초 우리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은 80%에 달해 국민 건강을 크게 저해하고, 특히 아동들에게 빈혈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중대한 보건문제 중의 하나였다. 이에 따라 64년 창립된 현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전신인 한국기생충박멸협회는 정부, 학계와 함께 기생충 퇴치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71년 84.3%, 76년 63.2%, 86년 12.9%, 97년 2.4%로 감소시킴으로써 기생충 질환 퇴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전양근·jy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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