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백신 확보 미온적 행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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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백신 확보 미온적 행태 질타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2.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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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0억회분…브라질도 1억회분 확보
강기윤 의원 “방역은 선제적으로 하고 백신확보는 공격적으로 했어야”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정부가 미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복지위 간사·사진)은 12월 16일 보건복지부 작성한 ‘해외 국가별 백신 확보 동향 내부 문건’을 근거로 정부가 해외 국가 백신확보 상황만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 의원이 공개한 복지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최대 24억회분(화이자 최대 6억회분, 모더나 최대 5억회분 등), 캐나다는 최대 1억 9천만회분(화이자 최소 2천만회, 모더나 최대 5천 6백만회 등), 영국은 최대 3억 8천만회분(화이자 3천만회 등), EU는 최대 11억회분(모더나 최대 1억 6천만회 등), 일본은 5억 3천만회분(화이자 1억 2천만회, 모더나 4천만회 등)을 확보했다는 것.

그 밖에 인도 20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0억회, 노바백스 10억회), 브라질 1억회분(아스트라제네카 1억회), 인도네시아는 4천만회분(중국 시노백 4천만회) 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부작용과 효능을 두고 논란이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천만회분만 개별기업간 선구매 계약 형식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명 분을 선구매 방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의원은 “정부가 실체 없는 K방역은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리나라 백신 확보는 정작 해외국가 백신확보 모니터링만 하다가 늦장대처하고 있다”며 “방역은 선제적으로 하고 백신확보는 공격적으로 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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