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2월 4일자로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내정했다.

권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1988년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권덕철 원장은 독일 슈파이어 행정대학원에서 1996년 석사학위를, 그리고 2008년에는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산업진흥과장과 기획예산담당관, 보건의료정책과장,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2019년 5월까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권덕철 내정자는 이날 오후 소감을 통해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돼 매우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제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그동안 보건복지부를 근무하며 쌓아온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관계부처, 보건의료계 등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안정화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내정자는 이어 “앞으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해 제가 생각하는 정책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구해 질병에서 안전하고 국민의 삶이 행복한 사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을 함께 내정했다.

최관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