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치료제 임상2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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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임상1상, 치료제 임상2상 승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11.2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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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시험 총 22건 진행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는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 ‘NBP2001(SK바이오사이언스)’ 및 치료제 ‘DW2008S(동화약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11월 23일 각각 승인했다.

이로써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30건이며, 이 중 22건(치료제 19건, 백신 3건)이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NBP2001’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재조합 백신’으로, 승인된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상 임상시험이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백신은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경우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 유전자(DNA)를 주입하여 체내에서 표면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 백신’과는 다른 방식으로, 미국과 중국에서도 이를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동화약품이 진행하는 ‘DW2008S’의 임상시험은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DW2008S’의 유효성,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2상 임상시험이다.

해당 의약품은 천식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천연물의약품으로,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효과 탐색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참고로 현재 천식치료제에 대한 임상은 2상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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