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건강보험관련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논문과 보고서, 실제 정책 수행능력을 증명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장은 11월 3일 출입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예방의학자로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국민의 지지를 받는 건강보험체계의 완성이 중요한 목표”라고 소개했다.
임기동안 △개인 및 조직의 연구역량을 극대화 △싱크탱크 기능 강화 △창의적인 건강보험 정책 수립 및 시행 위한 기초연구 활성화 △국제교류와 국제협력 통한 위상 제고 등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정책 지원에 치중했던 역할에서 기초연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연구소를 이끌 계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HIRA 정책동향의 전문 학술지 등재 추진을 통해 시의적절한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현안 발굴과 전문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회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IRA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투고 및 발행 규정을 체계화해 기존의 간행물 형태에서 건강보험 정책분야의 전문학술지 형태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3차 상대가치점수 개정을 위한 분야별 연구는 2020년 말까지 진행되는데 주시술자 업무량 연구 중 치과, 한방, 약국 분야는 각 관련단체의 연구가 끝났고, 의과는 의사협회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진료비용은 각 진료과목별로 90% 이상 자료 수집이 완료됐고, 항목별로 제출된 장비비, 재료비 등에 대해 내부 점검 중에 있다. 위험도 부문은 상대가치점수 산출체계 개선 연구에 포함해 점수 산출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진용 소장은 “각 분야별 연구결과를 토대로 2021년부터 행위별 종합점수를 산출해 의약계와 본격적인 논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행위유형별 점수 개편 내역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상, 화상, 중증 어린이질환 등은 수가만 올려줘서는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므로, 포괄수가를 개발해 적용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진용 소장은 “보건의료분야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정부, 대국민, 요양기관, 학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깊이 잇는 연구를 통한 정책 수립 근거를 제공하고 국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소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