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다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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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다소 줄어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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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이용환자 절반은 경증환자
신현영 의원, 응급실 경증환자 이용 현황 공개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이용환자의 절반을 경증환자가 차지해 중증환자 이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사진)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응급실 경증환자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 비율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초 중증도 분류(KTAS)결과에 따라 Level 4, 5인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현황에서 2018년 57.6%, 2019년 56.4%, 2020년(1~6월) 55.2%로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겼다.

소아응급실(소아응급의료센터 및 소아 전용 응급실을 갖춘 기관)의 경우도 2018년 54.8%, 2019년 50.4%, 2020년(1~6월) 54.4%로 소아 경증환자(18세 미만)가 응급실을 찾았다.

지역별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실 경증환자 이용과 관련해선 2019년을 기준으로 경증환자가 응급실을 많이 찾은 지역은 전남(76.7%), 인천(56.3%), 서울(51.3%)이었다. 반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적은 지역은 강원(34.4%), 경남(40.9%), 경기(43.3%)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응급실 경증환자 비율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반 수준의 이용자들이 경증임을 확인했다”면서 “응급실 중증도를 높이고 중환자 위주의 응급의료 체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세심한 정책 설계와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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