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만 국회 추경 의료진 수당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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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만 국회 추경 의료진 수당 집행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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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월 집행 예정…나머지 시도 집행실적 및 계획 제출 안해
신현영 의원, 코로나19 의료진 수당 집행 내역 분석 결과 공개

3·4차 추경을 통해 국회에서 편성된 의료진 수당이 대구·경북 지역에서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코로나19 의료진 수당 지급 시도별 집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구·경북 이외의 지역 중에서 경기도만 11월 중 집행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혔으며 나머지 시도는 집행실적과 집행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의료진 수당은 국회 추경 심의를 통해 3차에서 120억원, 4차에서 179억원 등 총 299억이 편성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의료진 및 관련 종사자 38,761명에 대한 수당으로 3차 추경(9월 23일), 4차 추경(9월 28일)을 각 시도에 교부 결정을 통보한 상태다.

그러나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의료진들은 아직 관련 수당을 지급 받지 못한 것.

이와 관련해 신현영 의원은 “장기화 되는 코로나19로 인해 환자를 치료하다가 감염되는 등 의료진들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감염병과 같은 국가 재난 상황에서 의료진의 헌신만으로 국가 방역이 유지되지 않도록 국회에서 3차, 4차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정부가 교부 결정을 통보했지만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관련 예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신 의원은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해당 수당이 지급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더불어 국회를 통과한 예산이 조속히 집행되도록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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