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 선도 및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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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료 선도 및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확보”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10.2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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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간담회 통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 구축’ 포부 밝혀
의료원 중심으로 기관별 경쟁력 특화 전략 추진

“국제적 의료 인프라와 역량을 갖추고 있는 연세의료원은 미래 의료환경을 선도하고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연세의료원 윤동섭 의료원장은 10월 28일 연세대 알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T와 디지털 의료, 빅데이터와 함께 개방형 혁신 인프라를 활용한 차세대 정밀의료를 실현해 미래형 헬스케어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취임 당시 ‘소통하며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100년을 사람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료원의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을 비롯한 개방형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이는 모든 지식과 디지털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진정한 미래의료의 시작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윤 의료원장은 △IT 인프라 △디지털 의료 및 연구 △빅데이터 연구환경 △연구지원 시스템 고도화 △개방형 혁신 인프라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지원 시스템 강화 △연세대-연세의료원-외부 기관 플랫폼 △우수 인재 성장 시스템 등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과제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의료원을 중심으로 기관별 경쟁력 특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기관별 맞춤형 지원과 자율성 부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

윤 의료원장은 “단위기관의 자율경영을 부여해 투명, 효율, 공정에 기반한 책임경영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조만간 실질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며, 의료원 중심의 융복합 연구 공간을 확보하고 진료, 연구,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재배치 계획을 실현해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소개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 난치질환 중심의 진료 고도화를 통해 국내 및 국제적 4차 병원의 역할을 맡는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며, 연세암병원은 2022년 완공 예정인 중입자치료센터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암 치료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계적 신축과 공간 재배치, 성장을 위한 기본 하드웨어 마련 등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 분야를 다각화해 국내 TOP 5 병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미래전략을 통해 경기남부 지역의 거점병원으로 성장시키고, 5G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병원으로 특화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미래형 국제 첨단 연구중심병원으로 설립을 추진 중인 송도세브란스병원을 송도 바이오헬스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수도권 서부 바이오 및 헬스케어 벨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얘기했다.

이외에도 윤 의료원장은 의과대학은 기초학 및 특수계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으로의 변화를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치과대학의 대학환경 개선과 교수실 확충, 진료 수월성 확보를 위한 환경 개선 등 미래형 공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간호대학은 아시아 No.1 & 글로벌 Top 20를 목표로 교육·연구 교류 지원 및 연구 활성화를 강화할 것이며, 보건대학원을 통해 보건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얘기했다.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연세의료원의 산하기관이 자율성을 갖추고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면서 각 기관이 앞으로 미래의료를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원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도 힘쓰며 글로벌 50위 안에 들 수 있는 근간을 다져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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