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천연물 신약 6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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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까지 천연물 신약 6개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6.04.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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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서 확정..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제도 개발

우리나라가 2010년까지 독성과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 신약을 6개 이상 개발, 세계 7대 천연물 연구개발(R&D) 국가로 부상한다.

정부와 민간이 2010년까지 뇌졸중 등 허혈성 혈관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2009년까지는 `디지털 액터"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급 영화 2편을 제작한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주재로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천연물 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안 등 5개 안건을 심의, 공식 확정했다.

정부는 서양의학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해 우선 2010년까지 천연물 신약 6개 이상을 개발, 전세계 천연물 의약품시장 점유율을 1%에서 2%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천677억원을 투입하고, 남북한 천연물 연구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허혈성 혈관질환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하고 정부와 민간이 각각 44억5천만원씩, 모두 8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민간 컨소시엄이 허혈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면 이를 다국적 제약업체에 판매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액터" 제작 기술을 활용, 국내영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블록버스터급 영화 2편을 제작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정부부문에서 240억원, 민간 부문에서 500억원 등 모두 74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연구비 집행절차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 연구비 정산을 디지털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 한편 최근 3년간 정부연구비 100억원을 지원받은 27개 대학을 대상으로 5월부터 설명회를 열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로 했다.

특히 애로사항을 점검하는 전담부서를 지정, 운영하고 연구관리 절차와 방법을 표준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주력.전통기술과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고부가 가치기술을 도출하기로 하고 다음달중으로 융합기술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0월까지 종합발전계획안을 수립, 금년 12월까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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