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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투석환자 국가 등록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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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투석환자 국가 등록제 추진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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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환자 10만명 시대 맞아 관리체계 구축 의무화 필요

국내 투석치료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해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투석환자 국가 등록제를 공식적으로 추진한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자체적인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모인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투석현황을 반영하는 자료로 활용해 말기신부전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학회의 등록사업은 회원 자율에 의존하고 있어 전국 기관 등록률이 약 50%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학회에서는 말기 신부전환자가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들을 전국 모든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도록 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추진하겠다고 10월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현재 투석환자 10만명 시대를 맞았지만 아직까지 환자들의 삶의질 향상이나 예후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았다.

우리와 달리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들은 투석환자 등록제가 이미 법제화돼 투석환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다양한 국가적 정책이 개발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양철우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이제 우리나라도 투석환자들을 위한 관리 체계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다”며 “그 첫단계로서 투석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가차원의 등록사업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강조했다.

학회가 추진하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는 투석치료 시작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자료수집 시점을 체계적으로 설정하고(투석시작, 투석환자 전원 또는 신대체요법 변경, 사망시점) 각 시점에서 필요한 임상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다.

이렇게 모인 자료를 바탕으로 투석시기, 투석질 관리 및 사망률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궁극적으로는 투석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진료지침과 투석환자의 삶의 질과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 수립이 최종적인 목표다.

박종하 신장학회 등록이사(울산대학교병원)는 “투석환자 국가등록제를 통해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생존율 및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 의료비 절감과 국가 보건 재정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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