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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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해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10.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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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의원, 7차례 검진 중 모두 수검한 아동 비율 절반 미만 지적

영유아 건강검진을 7차례 모두 수검한 영유아가 전체의 절반에도 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20일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지적하고,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한 공단의 노력을 촉구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에서 생후 4개월에서 71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3회를 포함하여 총 10회의 검진을 실시하도록 하는 영유아 건강검진 사업을 위탁 수행하고 있다.

서정숙 의원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9월 현재 시점에서 7번째의 검진을 받아야 하는 영유아(2014년 9월부터 12월 출생아)는 총 135,681명으로, 이 중 7차례의 건강검진을 모두 수검한 영유아는 9월 21일 기준로 21,955명, 전체의 16.2%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9월 21일 시점에서 6차례의 건강검진을 마친 영유아 4만여명이 올해 12월 말까지 남은 7차 검진을 수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일곱 차례의 건강검진을 모두 수검한 영유아는 전체의 40% 안팎이 될 것이라는 것이 서 의원의 설명이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을 단 한차례도 받지 영유아도 2,672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숙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영유아건강검진은 영유아의 발달과정에 맞춰 건강과 실체발달 상황을 점검하고 이상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검진단계를 놓치지 않고 수검하는 것이 중요하며, 국가적으로도 아동방임이나 학대 발견 및 예방을 위해 미참여자가 없도록 수검률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또한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입소시 영유아건강검진 결과서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 수검율이 어느 정도 제고되었다는 것은 사실이나, 7차례의 검진을 모두 수검한 아동의 비율이 절반 미만이라는 것은, ‘영유아의 성장발달 사항을 추적 관리하고, 보호자에게 시기별로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영유아건강검진 사업 본래의 취지에는 여전히 부합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였다.

아울러 “아이의 성장과정에 따라 7차례 검진 모두를 수검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공단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 수검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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