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갑상선 계통 암 진료환자가 전체 약 절반 수준
경기도 부천시·서울 송파구 암 진료환자 1, 2위 차지
경기도 부천시·서울 송파구 암 진료환자 1, 2위 차지
매년 암으로 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이 10월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최근 5년간(2015~2019년) 암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 약 125만명이던 암 진료환자가 지난해에는 약 22%가 증가한 약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주상병으로는 소화기 계통 암 진료환자가 약 28%로 가장 많았고, 갑상선, 유방, 호흡기, 남성생식기관, 여성생식기관 계통 순이었다. 특히 소화기와 갑상선 계통 암 진료환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소화기 계통과 갑상선 계통 암 진료환자는 매년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했지만, 호흡기·유방·생식기관 계통 암 환자의 경우 매년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매년 상위 10개 도시의 암 진료환자 수가 전체 암 진료환자의 10%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도 부천시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 송파구가 2위를 차지했다. 이 두 도시는 5년 동안 암 진료환자가 많은 도시 상위 1, 2위에서 변동이 없었다.
최 의원은 “매년 암 진료환자가 늘고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도 식습관 개선·운동 등을 통해 개인적인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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