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의료급여 물리치료 과다…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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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의료급여 물리치료 과다…대책 마련 필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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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대상자 308명이 6개월간 물리치료 11만 5천회 받아
진료비로 23억 6천만원 소요…90%가 부정적 이용자로 간주

의료급여대상자 308명이 6개월간 물리치료를 무려 11만 5천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보건복지위·사진)이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2020년 상반기 의료급여 물리치료 과다사례관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개월 누적 물리치료 내원일수 150일 이상자(2019.7~12월 진료분)가 총 308명으로 내원일수는 총 81,124일(1인당 263.4일), 물리치료 실시횟수는 총 115,462회(1인당 374.9회)로 나타났다.

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사진=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이들 308명이 사용한 총진료비는 23억 6천만원으로 1인당 76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들이 이용한 의료기관 수는 평균 4.1개로, 1~4개 구간이 226명(44%)으로 가장 많았으며, 1인당 물리치료 이용횟수는 의료기관 15~19개이상 구간에서 416회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물리치료 과다 이용자 308명중 평가가 불가한 4명을 제외한 304명에을 대상으로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전수 조사를 한 결과 87.4%인 267명이 부적정 이용자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물리치료에 대한 의료기관간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과다이용이 발생했다”면서 “정부가 사례결과에 따른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예산 누수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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