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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 물혹 발병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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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속 물혹 발병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 제시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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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의대·서울의대 공동연구 결과 발표
왼쪽부터 단국의대 모지훈 교수, 서울의대 신현우 교수
왼쪽부터 단국의대 모지훈 교수, 서울의대 신현우 교수

국내 연구팀이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코폴립(콧속 물혹)의 발병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모지훈 교수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윈트(Wnt) 신호전달의 활성화가 상피간엽이행을 통해 코폴립(물혹)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을 유발할 수 있다(Effects of Wnt signaling on epithelial to mesenchymal transition in chronic rhinosinusitis with nasal polyp)’는 사실을 밝혀냈다.

상피간엽이행(epithelial mesenchymal transition)은 외부로부터의 오염원이나 병균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barrier)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 그리고 이동능력이 높아지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Wnt 신호전달이 강화된 쥐를 이용한 만성 부비동염 모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코폴립이 더 많이 생겼고 점막의 염증도 악화됐다고 밝혔다.

또, 동물모델의 콧속 점막 분석을 통해 Wnt/β-catenin 신호전달 물질과 전사인자의 증가 및 상피간엽이행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의 비강 조직에서는 Wnt 및 그 수용체의 발현이 증가 돼 있었고, 실제로 비강 상피세포에 Wnt3A로 자극했을 때 상피간엽이행이 발생했으며 Wnt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ICG-001 약물을 주입한 동물 실험에서 코폴립 및 부비동 염증이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모지훈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 기전에 관여된 Wnt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코폴립과 만성 부비동염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배준상 연구교수(단국대학교)와 류광희 교수(순천향대학교)가 공동 제1 저자로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에서 발행하는 호흡기학 분야 최상급 국제학술지인 ‘Thorax(IF 8.834, JCR 상위 10%)’ 온라인판에 지난 10월 6일(현지시간) 게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단국대학교 모지훈 교수, 서울대학교 신현우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사업, 중점연구소사업 및 보건산업진흥원의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사업(2단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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