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병원, 인공와우이식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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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인공와우이식술 성공
  • 박현
  • 승인 2006.04.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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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
건국대학교병원이 신축개원 이후 첫 인공와우이식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신정은 교수<사진>는 최근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보청기에 의존해 오던 17세 여자 환자에게 인공와우이식술을 시행했으며 수술 후 x-ray를 통해 성공적인 전극 삽입을 확인했고 청력검사(Neural response telemetry)에서도 모든 전극에서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환자는 수년 전부터 계속 지속되어오던 청력 저하로 인해 작년여름부터는 보청기로도 제대로된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으며 수술 전 오른쪽 청력은 저음만 80dB HL정도로 겨우 소리 인지만 가능한 상태였으며 왼쪽은 90dB HL 이상인 전농 상태였다.

인공와우이식술이란 청신경에 전기적인 자극을 직접 제공해줌으로써 손상된 유모세포의 기능을 대신해 주는 전기적 장치이며 몸속에 넣어주는 이식기와 수술 후 바깥쪽에 보청기와 유사하게 끼게 되는 외부장치로 이뤄져 있는데 이번 수술은 이 이식기를 정원창 가까이에 opening을 만들어 전극을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한 것이다.

환자는 한 달 후부터 청력재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상청력을 회복해 일상적인 대화가 재활치료 후 에는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정은 교수는 "노인성난청의 기전연구 및 청력보존 방법의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2006년도 과학기술부 특정 기초연구 연구비 수혜자로 결정됐으며 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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