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HIRA 만들기' 등 조직과 개인의 역랑 강화에 집중할 계획
“심평원의 기반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연계한 의료정보플랫폼을 구축,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AI 기반 스마트 의료, 비대면 업무환경 조성 등 디지털 뉴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신현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는 10월 6일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업무계획을 밝히고, HIRA디지털뉴딜추진단 발족을 통해 심평원 내 데이터 활용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기반 AI 심사평가 등의 디지털 혁신, 국가재난상황에서 의료자원의 합리적 배분을 통한 감염병 대응 등의 능동적 건강보장관리, 데이터 분석의 씽크탱크 육성과 신뢰, 재미, 자부심이 높은 조직문화 만들기(TOP-HIRA만들기) 등 조직과 개인의 역랑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보사연에서 25년동안 근무한 경험과 그간 축적된 건강보험 관련 전문지식 등 노하우를 융합해 좀 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심평원의 위상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기반 업무 패러다임의 전환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IC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조직운영에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또한 심사평가체계 개편을 완수하기 위한 조직정비 및 전문인력 양성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기존 비용중심의 심사평가체계를 적정 진료환경 조성 및 의료의 질 향상이라는 ‘틀’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만큼, 심사와 평가 두 영역을 종합적, 유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부처 및 이해관계가 있는 요양기관, 직능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 등을 관장할 수 있는 조직정비가 필요하다”며 “실무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체계 설계 등 조직차원에서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직무분석 및 직무평가 방향 등을 마련 중에 있으며, 향후 컨설팅 결과와 직원 의견을 반영해 기관특성에 맞는 직무급 개편안을 마련하고,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원주로 이전한 이후 상근심사위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주여건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처우개선 방안을 검토해 위원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심평원의 단위 조직 및 업무가 적절히 융합해 보다 나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현웅 기획상임이사는 “밖에서 바라보던 심평원과 짧지만 내부 일원으로서 경험하고 있는 심평원의 큰 차이가 없지만 뛰어난 개개인의 역량과 조직의 전문성이 기계적 조직 구조로 인해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 체계와 구성을 정비해 좀 더 유기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이를 통해 보다 나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평원이 지난 20년을 지나온 것처럼 앞으로 20년을 바라보고 준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