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협의, 추석 연휴 이후 재확산 없으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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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의, 추석 연휴 이후 재확산 없으면 운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9.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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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총괄대변인 “독감백신은 식약처 품질검사 결과 나와야 필요한 조치 가능”
김강립 총괄대변인
김강립 총괄대변인

의정협의는 추석연휴 이후에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이 안정되면 구성 및 운영될 것이라는 고위 공직자의 답변이 나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9월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협이 9월 22일 의정합의사항 중 하나인 필수의료수가 분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고 추석연휴 기간 동안 특별한 대책을 통해서 가을철 이후의 대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 의협과 협의를 통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괄대변인은 “의사협회로부터 관련된 내용에 대해 특별히 제안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의정협의체를 통해서 필수 그리고 지역의 의료를 활성화하기 위한 의료의 공공적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정협의가 진행됐던 바탕인 코로나19 재유행을 막은 후 의료계와 논의를 통해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적절한 시점에 의정협의의 구성과 착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총괄대변인은 지난 9월 11일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정방안과 관련된 문건이 유출돼 즉시 수사를 의뢰한 바 있으며,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 백신 수급대책과 관련해서는 “해당 백신 제품에 대해서 식약처의 품질검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결과가 나와야 어느 만큼 유통 중인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지, 또 활용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파악한 이후에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예년에 비해서 올해는 독감백신 접종시기를 약 한 달여 먼저 착수한 만큼 다소의 지체가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이 예방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호흡기클리닉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과 관련해 김강립 총괄대변인은 “호흡기클리닉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대한의사협회가 내부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서 호흡기 질환이 독감과 코로나19와 같이 복합적인 호흡기 질환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최대한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 제안했다”며 “개별 의사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닐 수밖에 없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현장의 여건을 반영해서 지자체가 여건에 따라 각자 판단하고 수립할 수 있는 형태인 만큼 실행을 위해 최대한 의협의 제안을 충실하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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