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바이오분야 인재 5만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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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바이오분야 인재 5만명 양성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9.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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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재양성 추진방안 의결
융합형 의사과학자 400명 등 연구의사도 확충키로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분야 인재를 약 5만명 양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의과학 및 특수·전문분야 인재 170명, 융합형 의사과학자 400명,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지원사업 인력을 24명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9월 2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바이오산업 혁신 대책’의 일환인 ‘바이오산업 인재양성 추진방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20년 4,061명, 2021년 6,916명, 2022년 7,843명, 2023년 7,895명, 2024년 10,379명, 2025년 10,437명 등 총 47,531명의 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혁신으로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산업 트렌드가 데이터와 AI를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시장이 기존의 화학 합성의약품이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의료기기시장 역시 AI와 로봇 등 융복합 의료기기가 급성장 중이지만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의과대학 인재는 임상 진료에 편중돼 연구 및 산업발전과 괴리가 발생,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을 이끌 의사과학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의대 졸업생 가운데 기초분야 연구자는 2% 미만이다.

이로 인해 병원 기반 창업 등 혁신적 의료기술과 제품의 사업화 제한 및 병원과 공동연구를 원하는 기업수요의 미충족이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바이오 관련 학부 및 석·박사 졸업생이 적지는 않으나 실제 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는 부족한 질적 부조화도 상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인재양성사업 역시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돼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각 부처별로 추진 중인 주요 인력양성사업은 총 18개로 연간 380억원을 투입해 4,101명을 양성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 연구인력 양성에 집중돼 사업화나 생산공정, 규제, 해외진출 분야 인력양성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사업 전반에 대한 효과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인재 강국을 실현한다는 비전 아래 현장 수요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 및 연구의사 확충을 통한 전주기 양성체계 마련, 인재양성 정책기반 강화 등을 추진, 2025년까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5만여 명 양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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