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10주년 맞은 ICDM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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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10주년 맞은 ICDM 온라인 개최
  • 병원신문
  • 승인 2020.09.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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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넘어 세계를 주도하는 당뇨병 분야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1,200여명 참가, 125개 강의 진행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는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연례 국제학술대회 ‘2020 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ICDM 2020-virtual congress)’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ICDM은 총 4개의 라이브 채널과 시청자들이 원할 때 언제나 볼 수 있는 VOD 채널로 구분해 진행되며 13개의 심포지엄 세션, 11개의 위원회, 연구회 및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135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강의와 토론에 참석하며 이외에도 131여편의 온라인 포스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번 ICDM에는 29개국에서 국외 참가자 270여명을 포함한 1,2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당뇨병과 대사질환 관련된 기초부터 역학, 임상을 아우르는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당뇨병 관리에 대한 특별 기조 강연도 진행된다. ICDM 10주년을 맞아 당뇨병 치료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특별히 2편의 기조 강연을 마련한 것.

우선 윤건호 이사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모델에 대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직접 경험했던 U-헬스케어를 바탕으로 비대면 진료의 시대적 요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어 현재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윤성로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Digital transformation of future medicine accelerated by COVID-19’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디지털 혁명이 의학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의료계 외부의 전문가의 시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당뇨병 및 대사질환의 기초-중개 연구의 세계적 석학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마지막 기조 강연은 미국 반더빌트 대학의 Alvin C. Powers 교수가 췌도기능 손상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할 예정이다.

당뇨병 발생과 진행에 췌장 베타세포는 핵심적 역할을 하는데, 앨빈 교수는 수십 년간 이 분야에 대해 꾸준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앨빈 교수는 현재 내쉬빌 반더빌트 대학 당뇨병 센터장으로 미국 내 췌도이식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Human Islet Network’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의 췌도 및 인크레틴을 연구하는 석학들의 연례학술대회인 AIBIS 심포지엄도 온라인으로 열려 강의와 토의가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이 외에도 두 개의 채널에서 당뇨병과 대사학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국내외 강사들이 직접 강의와 토론에 참여해 오프라인 학회의 부재로 인한 최신 지식을 전달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와 주제로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도 준비돼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온라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정밀의학 특별세션에서는 버지니아 공대의 문성기(Seong Ki Mun) 교수와 반더빌트 대학의 Andrea Ramirez 교수가 당뇨병 분야의 정밀의학을 소개하고 우정택(경희의대), Naoki Nakashima(규슈대학교), A. David Napier(University College London), 박정현(인제의대) 교수가 각국의 당뇨병 예방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최근 발표된 SGLT-2 억제제의 일관되지 않은 심혈관 예방효과에 대한 여러 논란에 대해서는 조영민(서울의대) 교수와 고관표(제주의대) 교수가 찬성과 반대 입장을 각각 대변하는 토론을 펼친다.

대한당뇨병학회 윤건호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대사질환의 국제온라인학회는 미국과 유럽 외에 전무한 가운데 대한당뇨병학회가 성공적으로 ICDM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한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ICDM은 영어로만 진행이 됐지만 국내 교육자들의 원활한 지식교류를 위해 특별히 한국어 채널이 개설됐으며 소아 환자의 성인 클리닉으로의 성공적인 안착 전략, 임상영양학 및 다양한 비만치료에 대한 세션들을 준비해 다양하고 알찬 대회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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