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외상 발생 증가…코로나19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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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외상 발생 증가…코로나19 원인
  • 병원신문
  • 승인 2020.09.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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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연구결과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히려 가정 내 외상 발생 빈도를 높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단국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 장예림 교수<사진>팀은 최근 ‘코로나19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정 내 외상 발생 빈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The impact of social distancing on domestic accidents and intentional injury during the COVID-19 outbreak: An analysis based on a Level I trauma center in Korea/교신저자 흉부외과 장성욱 교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가정 내 불화가 심화 돼 의도적인 사고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이러한 빈도는 10대 청소년층에서 이전과 비교했을 때 7~10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청소년이 폭력이나 자해로부터 취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코로나19 유행 동안 물리적인 거리는 유지하되 사회적 연대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지난 9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35차 국제외상학회 학술대회(The 35th Annual Meeting of KST with International Session-Hybrid Symposium)에서 발표돼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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