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금연문화, 온라인 실습 통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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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금연문화, 온라인 실습 통해 조성
  • 병원신문
  • 승인 2020.09.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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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 사업장 보건관리자 대상 맞춤 프로그램 실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9월 17~18일 이틀 동안 사업장 보건관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금연프로그램 기획·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금연프로그램 실습 교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 방식을 택했다.

이번 교육은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안전을 직접 책임지는 보건관리자의 금연사업 역량을 높여 사업장에서 금연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2019년도 사업장 금연환경조성 우수사례 보건관리자와의 멘토-멘티제도 체결 △금연프로그램 기획·수행 이론 강의 △조별 토의 및 사업계획서 작성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단순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보건관리자가 직접 소속 사업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금연프로그램을 기획·실습해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금연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흡연율은 36.7%, 40~50대 남성 현재흡연율은 40%대로 현저히 높은 편이다.

주요 생산인구가 사업장에서 근로를 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남성 근로자의 흡연율은 70.9%(안전보건공단 근로환경조사. 2012년), 여성 근로자의 흡연율은 40%(조홍준 등, 2014년)에 달할 만큼 높게 나타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중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 흡연율이 높은 사업장에서의 금연환경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사)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는 2018년부터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을 위해 보건관리자 대상 금연교육, 사업장 금연교육·캠페인을 실시해왔다.

보건관리자는 사업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관리, 보건교육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전문요원으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사업장에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일 경우 최소 1명 이상을 선임해야 한다.

2019년도 보건관리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사업장 금연환경 조성 필요성에 66.8%가 동의했으며, 향후 58.4%가 사업장 내 금연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답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75.1%로 과반수가 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2019년에는 사업장 금연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실시해 5개 우수 사업장을 선정했고, 우수 사업장의 보건관리자를 2020년도 금연교육 강사로 활용해 실제 현장의 적용사례를 교육하고 있다.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흡연자를 위한 사업장 금연환경조성 사업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특히 사업장에서 직접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는 보건관리자들의 역량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보건관리자의 역량강화를 통해 사업장 내 금연사업의 발전과 더불어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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