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 결정, 의대생들이 칼자루 쥐었다
상태바
가부 결정, 의대생들이 칼자루 쥐었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9.16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명확한 의사표시 없는 상황에서 검토에 한계 있다는 입장 ‘되풀이’

의사국시 추가 접수 여부는 의대생들의 재응시 결단이 선행된 뒤에나 명확한 결론이 날 전망이다.

정부는 의료계 안팎에서 의사국시 보이콧에 대한 우려가 크고, 재접수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많이 들리지만 정작 당사자인 의대생들의 명확한 의사표시가 없는 상황에서 검토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해서 내놓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9월 1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의대 4학년생에 대한 의사국시 기회 재부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묻자 “정부의 기존 입장 변경을 검토할 상황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이어 “의대생들의 명확한 의사표시가 없는 가운데 정부가 짐작해 의사국가시험 응시 추가기회를 검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정부가 재응시 기회를 모색하든, 아니면 기회를 주지 않든 결론은 의대생들이 의사 국시를 보겠다는 의사 표시를 한 이후에나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의대생들은 동맹휴업을 철회하고 수업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의사국시 재응시 여부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사표시도 하지않고 있어 여전히 가부에 대한 결론이 미뤄진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