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남자, 두경부암 조심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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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남자, 두경부암 조심하게요
  • 병원신문
  • 승인 2020.09.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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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금연이 최선의 예방법...男 환자, 女 4배

혀나 입 등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 사이 기관에 생기는 암인 '두경부암'(설암, 후두암 등) 환자가 4년간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4배 가까이 많았고, 환자 대다수가 50대 이상이었다.

9월 7일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두경부암 환자는 2015년 1만9천856명에서 매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만3천691명으로 4년 만에 19.3%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두경부암 환자 수는 2015년 39.3명, 2016년 41.3명, 2017년 43.4명, 2018년 44.5명, 2019년 46.1명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7천286명(79%), 여성은 4천588명(21%)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의 약 3.8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효근 한림대성심병원 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위험 인자인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남성 4.3%, 여성 5.2%로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두경부암 환자 2만3천691명 중 60대가 7천581명(32.0%)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천118명(25.8%), 50대 4천861명(20.5%), 80대 이상 2천393명(10.1%), 40대 1천744명(7.4%), 30대 이하 994명(4.2%) 순으로 많았다.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8.4%를 차지했고, 40대 이하는 11.6%였다.

두경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목과 얼굴 부위에 만져지는 종괴(혹)다. 가장 흔한 발생 원인은 담배이고, 음주나 비만 등도 주요 원인으로 함께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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