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절반이 끊고, 여성은 2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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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절반이 끊고, 여성은 2배 늘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9.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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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20년 주요 결과 정리한 통계집 발간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만 20년간 남성 흡연율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지만 20~40대 여성 흡연율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월간폭음률의 경우도 남성은 줄어드는 추세에 있지만 여성의 경우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998~2018년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 ‘국민건강영양조사 Fact Sheet,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의 20년간(1998-2018) 변화’를 발간했다고 9월 8일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 도입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통계집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20년간 결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과 같은 건강행태와 만성질환(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8개의 세부영역으로 나눠 주요 결과를 담았다.

통계집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8개 영역별 지표 추이, 건강행태 및 만성질환 관련요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실천지침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은 이 기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아직 35% 이상이 흡연자이고, 20~40대 여성 흡연율은 20년간 약 2배 증가했다.

여성 연령별 현재흡연율 추이(%)
여성 연령별 현재흡연율 추이(%)

월간폭음률은 흡연과 유사하게 남자는 감소 경향이지만 5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여성의 월간폭음률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여성 연령별 월간폭음률(%, 2005년과 2018년 비교)
여성 연령별 월간폭음률(%, 2005년과 2018년 비교)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하고 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추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추이(%)

만성질환은 인지 후 치료하면 정상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으나, 30~40대에서 만성질환의 인지율, 치료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

관리여부에 따른 혈압(mmHg, 2016~2018년)
관리여부에 따른 혈압(mmHg, 2016~2018년)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의 건강지표 변화를 파악해 건강정책 추진의 근거 자료를 생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는 국가건강조사”라며 “이 자료가 국가건강조사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건강증진 교육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러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국민에게 알기 쉽도록 건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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