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원주의료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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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원주의료원 선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8.3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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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금)까지 지방자치단체 2곳 추가 공모

2020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공모한 결과 강원도(원주의료원)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아동이 거주지역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센터는 장애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돌봄 등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학교 복귀 지원, 부모·형제교육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은 입원 30병상 이상(낮병동 20병상 이상 별도)의 병원급 의료기관, 센터는 외래 및 낮병동 20병상 이상의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강원도는 강원도원주의료원을 증축해 2022년 낮병동 20병상 규모로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건립하고, 운영은 강원도원주의료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022년까지 충남권과 경남권, 전남권에 각각 1곳씩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3개소와 강원권 2개, 경북권 2개, 충북권과 전북권 각각 1개 등 센터 총 6개소 등 9개 의료기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2개소(충남권, 경남권)와 재활의료센터 3개소(전북권, 강원권)를 건립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2020년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및 센터 건립 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 2곳을 9월 25일(금)까지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전남권 2개 시·도 지자체(전남, 광주)를 대상으로 병원 건립을 공모해 1개 시·도를 선정하고, 충북권(충북), 경북권(대구, 경북) 3개 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센터 건립을 공모해 1개 시·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병원 건립으로 선정된 시‧도는 3년간(2020년~2022년) 지역의 수요에 따라 30병상(낮병동 20병상 이상 별도) 규모의 병원을 설립해야 하고, 센터 건립으로 선정된 시·도는 2년간(2020년~2021년) 외래와 낮 병동 중심(낮 병동 20병상 이상)의 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고자 하는 시‧도 지자체는 9월 25일(금) 오후 6시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의료수요 및 접근성 등 건립환경과 사업 운영계획, 민간 어린이재활병원과의 차별성 등 공익성을 평가해 오는 10월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국비 78억원을 건립비(건축비, 장비비 등)로 지원받게 되며,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된 시·도는 총 36억 원의 국비를 건립비로 받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과 더불어 기존 민간 의료기관의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시범사업(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지정·운영 시범사업)도 오는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권역별 어린이 재활병원·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아동이 가족과 함께 살면서 치료받고, 지역 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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