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1만4천여명 휴학계 제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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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1만4천여명 휴학계 제출 중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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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반발, 무기한 수업 거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응시자 2천832명 응시 취소

의대생 1만4천명이 동맹휴학에 참여했으며, 8월 25일부터 휴학계를 제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 이하 의대협)는 8월 17일 의결한 동맹휴학에 있어 8월 27일 자정 기준 1만4000여명의 의대생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은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수업 및 실습 거부에 이어 의학 교육을 무기한으로 거부하고 있다.

휴학계는 각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장이 각 대학에 제출하고 있다.

조 회장은 “의료계와 긴밀하게 협업하여 합당한 절차를 통해 객관적, 종합적인 정책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당정청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악성 의료 정책의 전면 철회를 위해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의사국가시험 응시자 대표 40인은 8월 25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의료 현장의 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함께 고민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해결책을 도모하라”며 9월 1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를 취소했다.

접수를 취소한 이들은 8월 26일 기준 2천832명으로, 전체 응시자 대비 9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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