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위기...의사 국시 2주 이상 연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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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위기...의사 국시 2주 이상 연기 필요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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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의사인력 배출 정상화 위한 정부 결단’ 필요
"대정부 요구 선배 의료계에 맡기고 의대생들은 본연의 학업에 전념" 권유

"대정부 요구는 선배 의료계에 맡기고 의대생들은 본연의 학업에 전념할 것을 권유하며,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들을 모아놓고 두 달에 걸친 시험을 보게 할 수는 없으니 2주 이상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대표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8월 27일(목)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협회는 “의대생이 요구하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반대는 정당하다고 인정 한다”며 “의학교육을 막아야 하는 입장에서 학생들이 교육현장을 떠나고 동맹휴학, 의사 국시시험 취소 등에 깊은 우려를 표명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수들은 이떤 상황이라도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에게는 “전문가가 포함된 협의체에서 졸속으로 추진된 의료정책에 대한 공개적이고 투명한 논의를 시작해 의대생을 교육현장에 되돌려 놔야 한다”며 “의사 양성이 중단되어 의료공백 등의 부작용이 생기면 그 책임의 중심에는 정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 내년 6월로 의사 실기시험을 연장하기로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응시환경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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