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교수들, 의사 국시 연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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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교수들, 의사 국시 연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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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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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제안

성균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일동은 8월 27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의사 국가고시를 연기할 것을 주장했다.

성균관의대 교수들은 입장문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대한 반발로 의대생 동맹휴학과 국시 거부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더욱더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고,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으로 교수들의 업무가 증가해 시험을 적절히 치르기 어렵다"며 "의사 국시 실기시험 연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 모두 공공의료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유하고 있다"며 "정부와 의사협회는 한자리에 모여 원점부터 논의를 다시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제자들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소명"이라며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국시원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고한 대로 9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입장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시험 응시 취소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본인이 신청한 게 맞는지, 정말로 취소할 것인지 등을 전화와 문자로 여러 차례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회신하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시험 응시를 취소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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