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풀어내는 ‘덕분에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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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풀어내는 ‘덕분에 챌린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8.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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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서 선보여
문체부·문예위, 9월까지 9곳에서 순회전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8~9월 두 달간 특별순회전시 ‘힘나는예술여행’을 추진한다.

이 행사는 서울 삼성역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외벽에 설치된 ‘WAVE’로 큰 주목을 받은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와 국제적 명성의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이이남의 작품을 최대 15m 길이 화면을 통해 선보이며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에 지친 의료진에게 힘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8월 5일 광주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첫선을 보인 이번 특별순회전시는 8월 24일 대구와 부산의 경북대학교병원, 대구의료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부산의료원을 찾아간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을 예술을 통해 치유한다는 취지에 동감한 넥센타이어(주)와 이이남 작가가 작품 사용권을 선뜻 후원해 마련됐다.

넥센타이어(주)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그룹 디스트릭트(d’strict)와 함께 작업한 작품 7점을 후원했다. ‘두드리다’‧‘협력’‧‘트리’ 등의 작품은 코로나19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싸워내는 의료진의 ‘도전‧협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이남 작가는 ‘다시 태어나는 빛-19’라는 주제로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크로스 오버 쇠라’ 등 동‧서양 대표 고전회화를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 6점을 전시한다. 미술관에 갇혀있던 고전회화가 디지털 빛을 통해 공간을 초월해 의료진과 병원을 찾는 모든 이에게 심리적 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특별순회전시는 9월부터 서울과 대전에 위치한 서울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대전보훈병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문예위는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코로나19 의료진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잠시나마 휴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연말까지 전국의 감염병 전담병원 및 치료시설을 대상으로 미디어아트 작품 설치, 비대면 공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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