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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팬데믹 대비한 병상·인력 운영 계획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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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팬데믹 대비한 병상·인력 운영 계획 신중해야
  • 병원신문
  • 승인 2020.08.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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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며 제2의 펜데믹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명 이상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 자제가 권고됐다. 의료기관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8월 16일자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가 가동됐다. 수도권내 환자중증도 분류, 병상 배정 및 전원 지원, 의료자원 동원 등에서 공동대응된다.

수도권내 입원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00개 정도.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일반 병상에 중환자 장비를 지원해 추가 병상확보에 나섰다.

또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에서 이미 운영중인 1,479 입원병상외에 감염병전담병원을 추가로 지정해 52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몇일전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이 해제돼 코로나19 중환자 수용을 위해 비워놓았던 병상을 일반 환자용으로 전환했던 의료기관들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국가방역비상사태라는 불가피한 상황이라지만, 용도변경에 따른 비용부담과 대기기간동안의 기회비용 손실을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중환자 병상보다 더 많은 의료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력운영계획을 새로 짜야한다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정부의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과 해제는 대기병상에 대한 기회비용 손실 보상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같은 비상상황에서 정부의 재정운영상의 고충은 이해가 가지만, 일반 중환자를 받지 못하는데 따른 기회비용과 대기병상 설치에 소요되는 비용부담, 일반 중환자실보다 부담이 큰 인건비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데서 오는 손실은 의료기관이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코로나19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비롯된 혼란이지만, 국가감염병방역에 나서 손실을 보는 의료기관이 없도록 병상운영계획에 신중을 기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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