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거리두기, 확산 상황 봐서 기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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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거리두기, 확산 상황 봐서 기간 조정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8.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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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차관, “그간의 경험 토대로 수도권 병상 대책 마련 중”
브리핑 중인 김강립 차관
브리핑 중인 김강립 차관

방역 당국이 8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한 것과 관련해 이 조치는 8월 30일까지 시행되며, 추후 감염확산 상황을 봐서 기간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8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당분간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 30일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현재 방역 당국의 추적과 격리 만으로는 한계 상황인 만큼 향후 2주간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하면서 “지금은 중대한 고비인 만큼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7개월간 코로나19에 대처하면서 알게 된 지식을 모두 동원해 수도권 병상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71실의 여유가 있으며, 감염병 전담병원에 793병상이 비어 있어 현 환자 발생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중증환자는 8월 18일 기준 총 12명에 불과하며,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고 전담병원 병상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김 차관은 밝혔다.

이를 통해 병상 부족 문제 없이 환자가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25%의 가동률을 보이는 생활치료센터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8월 19일 우선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 4~5곳의 생활치료센터도 오픈을 준비하는 등 과거의 어려움을 반복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 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개원가와 전공의들이 두 차례에 걸쳐 파업을 한 것과 관련해 휴진 현황 집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 중”이라며 “의협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지자체를 통해 현황을 파악 중이지만 대부분 관련 부서가 코로나19에 집중하고 있어 정확한 집계는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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