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텔레스, 생물학적 제제 단점인 지속성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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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텔레스, 생물학적 제제 단점인 지속성 극복”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8.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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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치료제 급여 확대로 IBD 치료전략 변화 기대
한국다케다제약, 간담회 개최…킨텔레스 임상적 가치 소개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은 8월 12일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의 1차 치료제 급여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킨텔레스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TNF-α 억제제 실패한 환자에게만 2차로 사용해왔던 킨텔레스는 올해 초 1차 치료제로써 적응증을 확대하고 지난 1일 급여를 인정받게 되며 TNF-α 억제제 사용 경험과 상관없이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IBD 1차 치료제 중 유일한 항인테그린 제제인 킨텔레스는 장 염증을 유발하는 백혈구의 α4β7 인테그린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으로 장으로 유입되는 염증세포를 차단한다. 즉, 확인된 전신 면역 억제 작용이 없고 장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결핵이나 감염 위험이 기존 치료제보다 적다.

이날 연자로 나선 대한장연구학회 김주성 회장(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원장, 사진)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IBD)은 증상이 반복되는 사이에 장 손상은 누적되고, 협착과 누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다”라며 “장 점막 치유를 목표로 조기에 알맞은 치료제를 사용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희 교수는 최근 킨텔레스의 임상연구 결과와 예상되는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천 교수는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TNF-α 억제제 중 하나인 아달리무맙과 킨텔레스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임상연구에서 킨텔레스가 임상적 관해 및 장 점막 치유 효과가 우월함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심각한 감염과 부작용 비율도 TNF-α 억제제(아달리무맙)보다 낮았기 때문에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도 주목해야 할 결과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와의 차이는 면역원성 때문에 지속성이 떨어지는 부분 없이 2년 동안 높은 치료 지속률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소화기학회(AGA, American Gastroenterological Association)에서는 생물학적 제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킨텔레스와 인플릭시맙을 권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주성 회장은 “3년 사이에 많은 치료제들이 출시됐다”며 “학회 차원에서도 각각의 증상별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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