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위한 필수유지업무 멈추지 않는다"
상태바
"환자 위한 필수유지업무 멈추지 않는다"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1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 8월 14일 총파업에도
“환자 생명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킵니다” 밝혀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8월 14일 총파업에서도 7일 단체행동과 마찬가지로 환자를 위한 필수유지업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철 비대위 대변인은 “언론에서 논란이 된 ‘필수유지업무 진료과 전공의를 포함한 단체행동’은 환자들을 내팽개치고 나간다는 말이 아니라, 모든 전공의가 함께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단체행동의 가장 핵심 모토가 의료윤리의 대원칙인 ‘환자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Do no harm)’인 만큼, 7일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원칙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이 가능했던 이유는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병원 내 교수진과 전임의가 메꿨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집회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오늘 하루 젊은 의사로서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를 위해 진료 공백이 없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교수님, 전문의 선생님, 그리고 동료 여러분, 누군가는 시스템과 지침의 승리라고 하겠지만 선배님들의 진심 어린 격려와 희생 덕분에 이뤄진 기적임을 저흰 알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전공의들이 하루 가운을 벗고 거리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선배 의사들이 이들의 목소리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한 대학병원 내과 전문의는 “24시간 동안 인턴과 주치의 업무를 도맡아 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취지에 동감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근무에 임했다”고 밝혔다.

박지현 위원장은 “지난 1일 전공의 대표자 비상대책회의에서 참여하기로 의결된 바 있는 14일의 파업은 의협이 주도하는 것인 만큼, 의협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