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김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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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 차기 회장에 김재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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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개정 후 첫 직선제 회장, 분열된 의사회 '하나로' 목표
인재 영입으로 상임이사진 확대 개편, 독립적 운영 계획
김재연 차기회장
김재연 차기회장

“분열된 두 개의 산부인과의사회를 통합하고 산부인과 의사 회원들이 보다 나은 인간된 삶을 살 수 있는 산부인과의사회를 만드는 것이 최선의 목표입니다.”

제10대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김재연 차기 회장은 8월 9일 제43차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7년간 의사회 법제이사로 활동해온 김재연 차기 회장은 의사회가 직선제로 정관을 개정한 후 처음으로 선출된 회장이다.

그는 반목과 비난으로 점철된 두 개의 산부인과의사회가 상호 비난을 중단하고 지지하는 회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의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무 운영방안에 대해서는 상임이사진을 보다 젊고 새로운 인재 영입을 통해 확대 개편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신한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해 보다 역동적으로 회원에게 다가가는 회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학술분야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산과 학술위원회, 부인과학 학술위원회, 여성미용 항노화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그는 “대정부 산부인과 보험 정책에 대비한 연구와 대응을 위한 보험위원과 대회원의 보험상담을 담당할 전문 보험위원으로 이원화해 회원들의 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료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회장 출마시 공약으로 제시한 △분열된 산부인과의사회를 합쳐서 통합 산부인과의사를 만들겠습니다 △분만 사고 위험없이 진료할 수 있도록 불가항력 의료사고 무과실 보상 전액을 정부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적정 수가인상을 실현하겠습니다 一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경우 산부인과를 필수 진료과로 지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 입원실 다인실 의무 규정을 병원급으로 제한하지 말고 모든 분만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를 지원하는 전공의 확보를 위한 국가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인공임신중절 관련한 모자보건법 개정안에 산부인과 의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성의학과 개명에 대해서는 타과의 반대가 없다는 전제하에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등의 8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산과, 부인과 초음파와 함께 방광, 갑상선, 항하복부 초음파 검사 등 초음파 검사를 망라하고, 자동유방초음파검사의 유용성 등 내분비학 강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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