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연명의료의향서 2년 만에 53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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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의료의향서 2년 만에 53만건 넘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8.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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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결정제도’ 첫 연보 발간

국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건수가 50만건을 넘어섰다. 연령별로는 70대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60대와 80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원장 김명희)은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2주년을 맞아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연보’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발간한다고 8월 7일 밝혔다.

이 연보에 따르면 국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건수는 533,520건으로 만 19세 이상 인구 1.24%가 등록했다. 등록자를 연령별로 보면 70~79세가 246,9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60~69세(118,680건), 80~89세(101,868건) 순이었다.

또 말기환자 또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작성할 수 있는 연명의료계획서는 36,201건이 등록됐다. 연령별로는 70~79세(10,070건)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69세(9,514건), 50~59세(6,891건) 순이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성별 등록현황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 등록현황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성별 등록현황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성별 등록현황
연명의료계획서 연도별 등록현황
연명의료계획서 연도별 등록현황

이 연보는 ‘제1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2019~2023)’에 따라 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 향상을 돕고 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첫 단계다.

특히 이번 연보는 연명의료결정제도 시범사업을 비롯해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이후 2019년 12월 31일까지 축적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전반사항에 대한 7개 영역 통계를 작성일 기준으로 수록하고 있다.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원장은 “이 연보가 의료기관 및 등록기관에서 제도 운영을 위한 소중한 기초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국가 단위 통계를 구축, 정책성과 점검 및 정책방향 보완을 위한 근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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