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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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성료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8.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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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 연구 선정
20개 팀 창의적 연구와 아이디어로 경쟁…총 상금 1억원 지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가 서로 간의 경쟁을 펼치는 장이 열렸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월 28일 병원 단지 내 성의회관 5층 소피아의 방에서 제1회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CMC nU CDW(Clinical Data Warehouse; 임상정보를 비식별화 하여 연구자 스스로 데이터를 추출과 수집이 가능하도록 모아놓은 연구지원 시스템)’ 오픈에 따라 CDW 및 데이터를 활용하는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연구 및 아이디어 공모로 병원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CMC nU CDW 데이터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상청, 국토교통부 데이터 등을 결합한 임상, 진료, 프로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36개의 아이디어가 공모돼 1차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10개의 프레젠테이션과 10개 포스터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상에는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의 ‘임상 연계과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한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 희귀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실제 발생률과 치료 성적 분석’이라는 주제의 연구가 선정됐다.

윤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정확한 발생률이 발표된 바 없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합병증인 간문맥폐쇄질환의 발생률을 CMC nU CDW를 이용해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논문을 준비 중인 윤 교수는 기존의 데이터를 추가해 예방 약제에 따른 발생과 치료 성적을 분석할 예정으로 그 연구의 활용가치 수준 및 파급 효과가 큰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진대회를 주관한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디지털헬스케어본부장은 “경진대회를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데이터 활용 경쟁력의 향상과 의료 서비스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부분 연구하고 노력하여 보건 의료부문의 4차 산업에서의 가장 앞장서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팀이 선정됐으며 참가상을 포함해 총 20개 팀에게 순위별로 상금 1,5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총 1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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