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흉기에 의한 의사 피살사건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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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흉기에 의한 의사 피살사건 또 발생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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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충격,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사법당국에 촉구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부산 소재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입원 중이던 환자가 의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2의 임세원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 의료계는 충격에 빠졌다.

대한의사협회는 8월 5일 유명을 달리한 회원의 명복을 빌고, 범행 전방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부와 의료계는 그동안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아직도 안전에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

가해 환자는 범행 후 인화 물질을 뿌리고 10층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경찰과 대치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거 직후 "퇴원 문제로 의사에 불만을 품고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1차 진술했다.

가해 환자는 입원 중 병원 내 흡연 문제로 퇴원 요구를 받고 병원 측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에 퇴원 요구를 받자 이에 불만을 품고 입원 중 외출해 흉기와 인화 물질을 산 뒤 범행한 것으로 현재까지 조사됐다.

2018년 12월 30대 박모씨가 서울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를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은평구 한 병원에서 환자가 정신의학과 의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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