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 수업 및 실습 거부 의결
상태바
전국 의대생 수업 및 실습 거부 의결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8.04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대협 대의원회,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하기로
조승현 회장 "의대정원 확대 등 철회 안하면 기간 연장"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과 관련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회장 조승현)가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했다.

의대협 회장단 및 대의원들은 7월 27일과 7월 30일에 대의원 긴급회의를 통해 논의했고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 △대의원 단체행동 △전 회원 단체행동의 순서로 확대되는 단체행동을 대회원 서신을 통해 예고한 바 있다.

의대협은 대의원회에서 투표에 부쳐 40개 단위 중 85%인 34개 단위가 찬성해 '8월 7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의대생의 수업 및 실습 거부를 의결한다'를 의결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파업 사이에 존재하는 대정부 투쟁의 간극을 메꾸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현 정부와 여당의 행태에 분노한 많은 회원분이 수업 및 실습 거부를 통한 단체행동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며, “정부와 여당이 비상식적인 정책 및 법률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거부 기간을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대협은 7월 30일에 발표한 대회원 서신에 명시된 △회장 1인 시위 △이사진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40개 전체 의과대학 학생회장들의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8월 7일부터 전 회원 단체행동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단체행동 방식은 8월 7일 당일에 공지를 통해 회원들에게 알리고 그날부터 회원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며, 추가로 단체시위가 논의될 경우를 대비해 법률적 검토를 마친 후에 기획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