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뇌종양·혈관질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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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뇌종양·혈관질환 강화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8.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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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영 교수 영입…보호자에 수술 참관시키는 의사로 유명

“보호자님 수술실에 들어오셔서 제 설명도 듣고 수술하는 과정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수술 과정을 호보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유명한 권창영 교수<사진>가 건양대병원과 함께 한다.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은 8월 3일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분야 대가로 알려진 신경외과 권창영 교수를 영입하고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 예수병원에서 신경외과 주임 과장, 진료부장 등을 거쳤으며 영국 리드대학왕립병원과 미국 클리블랜드병원에서 연수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예수병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신경외과학회 이사, 신경외과혈관학회 운영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30여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수술실에 보호자를 참관시켜 과정을 설명하고 직접 수술 모습을 보여주는 의사로 유명한 권 교수는 보호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집도를 하는 것이 다소 부담스러운 일임에도 상호 신뢰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은 수술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술 참관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고 집도의에게도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권 교수의 생각이다.

권 교수는 “환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 몸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라며 “중부권역 각종 뇌 질환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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