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욜드(YOLD) 이노베이션 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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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욜드(YOLD) 이노베이션 포럼’ 성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7.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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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친화산업 신성장 ‘K-Active aging’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첫 무대
개회사를 하고 있는 권덕철 진흥원장.
개회사를 하고 있는 권덕철 진흥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7월 29일(수) 더플라자에서 (주)매경비즈(대표 김웅철)와 함께 제1회 욜드(YOLD) 이노베이션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20일 진흥원과 매경미디어그룹이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 진행된 공식행사다.

권덕철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래 유망산업인 고령친화산업을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과 접목해 우리나라가 K-Active Aging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권 원장은 이어 “정부에서도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고령친화 신산업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내에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위험이 높은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100여 개 장애인·양노시설을 대상으로 ‘디지털 비대면 돌봄 시범사업’도 계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앞으로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을 이끌어갈 네트워크 전문가들의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욜드 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는 △자립생활·돌봄 △건강 △인지·정서 △주거 △금융·자산 △여가·문화 △창업·투자 등 주요한 고령친화산업 7개 분야별 전문가 50여 명을 선정해 혁신적 비즈니스 창출과 유망기업 발굴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포럼은 7개 분야 중 ‘자립생활·돌봄’을 주제로 욜드세대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기업들의 기술 개발 현황과 진출 사례를 중심으로 강연이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AI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 혁신’으로 SK텔레콤의 ‘NUGU opal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어 KB골든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요양산업의 진출배경, 사업준비를 위해 분석한 내용과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면서 “향후 요양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다양한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킬 정책과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고령친화산업의 전문가 김영선 경희대학교 교수(고령친화융합연구센터장)가 좌장을 맡고 김정근 강남대 교수, 윤형보 아리아케어 대표, 임기웅 란달유디케어스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선 교수는 토론자들에 대한 소개와 욜드산업에 대한 간단한 개요를 설명하면서 “2027년 인구의 56%가 젊은 고령자로 변화할 것을 고려해 연령별로 고령친화산업과 연계해 어떻게 발전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근 교수는 “4차산업과 관련해 적정기술, 사회적 소외 감소 등을 고려한 기술개발이 필요하고, 요양시설 등은 혁신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윤영보 대표는 “주거, 안전, 수면 등 다양한 욜드 생활에 대한 방법과 대책이 이번 포럼에서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임기웅 대표는 10여 년 동안 주간보호센터와 쇼핑몰 등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서비스와 하드웨어는 동반돼야 하며, 고령자를 수동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한 성공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해결해야 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는 과거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던 더열림(대표 조동현)과 스튜디오크로스컬쳐(대표 김지희)가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보청기와 부모사랑효돌 인형에 대해 소개했다.

진흥원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 김택식 센터장은 “욜드 이노베이션 포럼은 8월 26일(수)에도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인도 함께 참여하고 유망한 고령친화 기업이 소개되면서 협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의견을 공유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욜드란 'young old'의 줄임말로 65~79세의 젊은 노인층을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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