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여 모은 기금으로 결식아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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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반 줄여 모은 기금으로 결식아동 지원
  • 오민호 기자
  • 승인 2020.07.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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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빈센트병원, 316만원 지원…교직원들 캠페인 참여

성빈센트병원이 잔반 줄이기 캠페인으로 모은 기금으로 결식아동을 지원해 화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영성구현팀·가톨릭간호사회·영양팀은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4,500명에 달하는 교직원들이 동참했으며,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 총 316만원은 지역 사회 내 결식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식사라는 일상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부할 수 있는 ‘퍼네이션(Funation=Fun+donation)’ 형태의 캠페인은 일주일에 2회씩 7월 한 달간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됐다.

캠페인은 잔반 없는 식사를 한 교직원들이 자신의 부서와 이름을 쓴 하트 모양의 스티커를 캠페인 게시판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모아진 하트가 늘어날수록 캠페인 지원 금액도 늘어난다.

영성구현팀장 하형숙 데보라 수녀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다가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많은 교직원들이 기쁘게 캠페인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교직원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나의 작은 노력이 결식아동에게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결식아동들에게 따듯한 사랑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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