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io-CT로 전립선 동맥색전술 성공률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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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io-CT로 전립선 동맥색전술 성공률 높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0.07.3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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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두 원장, 인터벤션영상의학회서 시술 성공 케이스 발표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한 전립선 동맥색전술 시행 시 캐논 Angio-CT로 시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사진>은 지난 7월 25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런천 세션에서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 동맥색전술 시술 결과를 공유하고, Angio-CT 활용에 대한 시술 효율성 및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경험을 교류했다.

휴먼영상의학센터는 영상의학센터 최초로 2019년 캐논의 Angio-CT를 도입해 현재까지 150여 건 이상의 시술을 시행했다. 이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대학병원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전립선동맥전술은 전립선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막아 전립선의 조직 실질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로, 시술 소요시간이 짧고 통증이 없으며, 요도와 방광 같은 주변 조직의 손상이 없어 합병증이 거의 없다. 당일 시술, 입·퇴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담이 매우 적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빨라 최근 더욱 각광 받고 있다.

캐논의 Angio-CT는 혈관조영시스템(Angiography)에 CT 갠트리를 설치한 것으로 중재시술과 CT 검사를 한 자리에서 그대로 시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재시술 도중에 필요한 정확한 해부학 정보를 CT 영상으로 얻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Angio-CT를 사용하기 전에는 시술 도중 혈관 위치의 변화와 시술 진행 상태 확인이 필요한 경우, CT실에 가서 촬영을 하고 오거나 혈관조영시스템 내 Cone-Beam CT를 활용해야 했다. 그러나 Cone-Beam CT로 촬영할 경우, 피폭량 증가는 물론 영상 품질이 떨어져 정확한 혈관 영상을 얻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Angio-CT를 사용하면, 시술을 하면서 중간에 필요에 따라 동맥혈관 CT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혈관의 구조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시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 혈관의 모양이 복잡하거나 겹쳐서 보일 경우 CT의 3D 영상으로 구현하면 훨씬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정혜두 원장은 “Angio-CT로 전립선동맥색전술을 시행한 결과, 유연하고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전립선동맥색전술에 대한 수요가 더 증가하리라 기대하며 의료진의 입장에서 단순한 질병 치료가 아닌,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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