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OECD 상위권, 의사·간호사수는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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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 OECD 상위권, 의사·간호사수는 하위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0.07.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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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OECD 통계로 보는 한국의 보건의료 분석 결과 발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의 평균인 80.7년에 비해 2년이나 높은 상위국에 속하며,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의사는 인구 1천명당 2.4명, 간호 인력은 인구 1천명당 7.2명으로 인적 자원이 OECD 국가 중에서 적은 편에 속했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7월 7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의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월 22일 밝혔다.

OECD 보건통계는 건강 수준, 건강 위험요인,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장기요양 등 보건의료 전반의 통계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로 이번에 발표된 통계는 2018년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OECD 보건통계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선 건강수준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이 82.7년으로 OECD 국가의 평균인 80.7년에 비해 상위국에 속했다. 또 주요 질환 사망률은 대체로 OECD 평균보다 낮았다.

기대수명 추이(2008~2018년)
기대수명 추이(2008~2018년)

반면 15세 이상 인구 중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2.0%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았다.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15세 이상 인구 중 과체중 및 비만 비율(34.3%)은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다만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매일 흡연율(17.5%)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8.5ℓ)은 OECD 평균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자원 보유 수준의 경우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물적 자원은 OECD 평균보다 많은 편이며, 병원의 병상은 인구 1천명당 12.4개로 OECD 평균인 4.5개의 약 2.8배로 집계됐다.

반면 임상의사(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4명, 간호 인력은 1인구 1천명당 7.2명으로 인적 자원이 OECD 국가 중에서 적은 편이었다. OECD 평균은 인구 1천명당 임상의사는 3.5명, 간호 인력은 8.9명 수준이다.

임상 의사 수 (2018)
임상 의사 수 (2018)

보건의료이용 빈도의 경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6.9회)가 가장 많았다.

또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3,085.2US$ PPP)와 의약품 판매액(642.6US$ PPP)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경상의료비 중 가계에서 직접 부담하는 비중은 2008년 37.1%에서 2013년 34.2%, 2018년 32.5%로 점차 감소 추세다.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65세 중 8.9%)은 OECD 평균(14.0%)보다 낮지만, 급속한 고령화, 노인장기요양제도 강화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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