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2-07-06 13:10 (수)
[사설]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선제적 대응 필요
상태바
[사설]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선제적 대응 필요
  • 병원신문
  • 승인 2020.07.13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전파원이 확실치 않은 n차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감염자 수가 50명을 넘나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초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유행 당시 병상과 의료인력은 물론 마스크와 같은 기본적인 보호장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계로서는 2차 유행을 대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2차 유행이 발생할 경우 ‘회복불능’에 빠질 우려가 있어 이에 대비한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의 양대축인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두차례 회합을 갖고 방역수가 신설 등 총 다섯가지의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 경영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요청사항’을 공동의견으로 정리하고 재유행에 대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의사협회의 경우 긴급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종전 1천명 수준에서 3천명으로 늘리고 재유행시 대구·경북 사태에서 경험했던 의료인력난에 대비하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병원협회는 산하 지역 및 직능병원회와 병원관련 모든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재유행시 최선을 다해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병협은 수도권 등에서의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환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고 방역물품 비축과 공급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1차 대유행 당시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민간의료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양 단체가 2차 유행에 준비를 서두르면서 의료기관 경영문제 해결을 위한 다섯가지의 제도개선 요청을 한 것은 1차 유행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간 환자 수가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지금과 같은 수지 상황에서 2차 유행과 맞닥뜨릴 경우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자칫 의료기관 보호에 집중하게 되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타난 문제를 그대로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재유행에 대비한 준비와 함께 이같은 요청사항을 정부에 전달한 것이다.

건강보험 급여비 청구수준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해서 의료기관들이 정상으로 회복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판단이다. 2차 유행이 일어나 의료인력과 치료병상이 부족해 1차 유행때보다 더 큰 혼란이 빚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이라도 의료기관들이 2차 유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